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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

2022 ATP 250 코리아오픈 관람 후기

by 헬로덱 2022. 10. 15.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에 상하이 마스터스를 관람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1년에 한 번은 해외로 관람을 가자!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여태 한 번도 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의 대회들이 취소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ATP 250 경기가 열린다고?! 

이건 안 갈 이유가 없다. 

한국에서 지하철 타고 가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처음에 뜬 선수 명단에 있는 즈베레프, 루드, 프리츠, 샤포발로프, 티아포까지 짱짱한 명단에 더욱 기대가 커졌다. 

결국 즈베레프, 티아포는 안 오고, 프리츠는 중간에 가버렸지만 캐스퍼 루드와 샤포발로프! 를 직관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평일인 금요일 8강 경기를 보기 위해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축제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좋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 

토요일 준결승, 일요일 결승이지만 일부러 여러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금요일 8강 경기를 찾았다. 

이중에 우승자가 나올 거니까! 

아주 햇빛이 짱짱하여 더웠는데 일단 맥주로 시작한다.  

맥주만 먹으면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니까, 맥주 다음은 와인!

현장에서 마시는 것보다 그냥 판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직원이 코르크 마개를 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요넥스 매장도 있고 이것저것 팔고 있다. 

선호하지 않는 브랜드라 패스.

윌슨에서 마음에 드는 모자를 15,000원에 구입했으나, 집에 오니 없었다. 쓰레기 정리하며 함께... 간듯. 흡.

스폰서인 유진투자증권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햇빛 차단용 모자(?)

전국 노래자랑 느낌이 물씬 난다.  

그 외에도 많은 브랜드와 업체에서 부스를 마련해두고 있다. 

나중에 사람 많아지니 길의 폭이 좀 좁은 느낌이 있다. 

좀 더 큰 대회를 위해서는 공간 확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 

한국 복식조가 경기하고 있는 코트 2번으로 바로 향했는데, 관중석이 워낙 작다 보니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 

밖에서도 잘 안 보이는터라 이런 풍경까지 나온다.

나는 밖에 서서 보다가 도저히 안 보여서 철수하고 센터코트로 향했다.  

VIP를 사고 싶었지만 순식간에 매진되어 여차저차 S석으로 예매했는데, 이 정도 뷰가 나온다. 

선수 뒤쪽에서 보는 게 관람하기에는 좋다. 

 

센터코트의 크기는 이 정도. 샤포발로프의 경기 진행 중.

늘씬(?)하고 파워풀한 스트로크가 멋진 백핸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캐스퍼 루드와 니시오카의 경기. 

당연히 루드가 이길 줄 알고 루드 응원했는데 잘하네 니시오카?! 우승까지 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니시오카 응원하는 건데,,

경기 중간에 밖으로 나오면 다음 코트 체인지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한다. 

화장실 다녀오면 놓치는 시간이 많아짐.

좀 더 위쪽에서 바라본 뷰.

그늘 쪽 관람석에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대부분 본인 자리가 아닌 그늘이고 여유로운 쪽에 앉아있다가 주인이 나타나면 비켜주는? 분위기. 

다음 예매 시에는 어느 쪽이 먼저 그늘인지 잘 보고 예매를 해야겠다. 

정말 천지차이다.  

밤에 라이트 켜진 센터코트.

한국 복식조 승!

열광의 도가니로 관람을 마무리했다. 

아 매년 이렇게 한국에서 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테니스 인기도 많아지고 이 열기가 쭉 이어져서 한국에도 250, 500 대회가 유치되면 좋겠다. 

이상 관람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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