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울트라나브를 참 잘 쓰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진에도 많이 번들거리는게 보이네요.
처음 울트라 나브를 쓴 이유는 단연코 빨콩 때문이었습니다.
마우스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는데 살짝 움직이기 위해서 마우스로 손이 옮겨지는 것보다는 빨콩으로 포인터를 이동하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KVM인데요.
이 빨콩이 KVM의 종류에 따라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USB 기반의 KVM에서는 좀 잘 되는데 그게 아닌 KVM에서는 빨콩이 안 먹습니다.
그럼 USB 기반 KVM을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이 KVM이란 녀석이 전환 방식이 각기 좀 달라서 컨트롤키 두 번으로 변경을 하거나, 아니면 외부 버튼, 리모컨 등 방식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선호하는 방식인 컨트롤키 두 번으로 가능한 KVM이 이 빨콩이 지원이 안 됩니다 ㅡㅡ
업무상 PC 전환이 많다 보니 전환의 편리성이 빨콩보다 중요하게 되어버린 거죠. 결국 현재는 빨콩은 안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울트라나브를 쓰면서 항상 아쉬운 게 숫자 키패드가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번에 아예 울트라나브에서 그냥 숫자 키패드가 달린 일반적인(?) 키보드로 가려고 하는데 하 참... 이게 새로운 난관이 있네요.
요즘 좀 괜찮은, 그리고 디자인이 미려한 것들을 보면 대부분 F1, F2 ... 이쪽 키들이 멀티미디어 키로 맵핑이 되어있습니다. 즉, 그냥 누르면 재생, 정지, 음소거 등의 버튼으로 먹고 펑션키를 누르고 눌러야 그제야 F1, F2..로 먹히는 거죠. 로지텍의 경우 디폴트로 F1, F2로 먹히도록 할 수 있는데 그게 키보드에서 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래서 KVM으로 연결을 하면 인식을 못해서인지 설정이 안 되더라고요. 후우... 아직까지 답을 못 찾은 상태입니다. 요즘은 죄다 멀티미디어 키보드로 나오고 블루투스 연결되는 녀석들이다 다 저런 식이네요.
그냥 깔끔한 무선 키보드 찾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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