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705 모델을 매우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일을 시작하고 손에 익은 뒤부터는 계속 이 모델만 사용하고 있네요. 이번에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로지텍 M705의 고질병인 더블클릭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로지텍 M705의 고질병인 더블클릭 현상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여 자가 수리로 버튼을 수리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옴론 스위치를 따로 사서 납땜으로 교체를 했는데 수리 후에 버튼 클릭은 더블클릭 현상 없이 잘 되는데 휠이 안 먹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납땜을 하면서 회로에 열이 너무 많이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무실 서랍 어딘가에 그때 여분으로 샀던 옴론 스위치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예 자가 수리 시도도 하지 않고 바로 새 걸로 사기로 마음을 먹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정품과 벌크의 가격이 꽤 차이가 나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다 정품만 샀던 거 같은데 이렇게 가격이 비쌌나 싶네요. 마우스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벌크로 구입해보기로 했습니다. 리뷰를 보니 다들 잘 쓰는 것 같더라고요.
정품은 7만 원대, 병행수입은 2만 원대.
병행수입으로 구매를 하여 도착을 했습니다. 당연히 제대로 된 박스는 없고 비닐에 그냥 담겨있고 리시버도 마우스 안에 꽂을 수 있는 공간에 꽂혀있지 않고 그냥 비닐봉지 안에 같이 있네요. 사람들이 리시버 없다고 그럴까 봐 그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AA 건전지 2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모양은 변함이 없어서 잡았을 때 이질감은 없습니다. 다만 겉면의 재질이 좀 바뀌었고 로고도 바뀌었네요. 예전 로고가 좀 더 있어 보이고 비싸 보입니다. 지금 로고는 좀 싼 티가 난다고 할까요. 겉면 재질도 거칠어진 게 싼 느낌을 더해주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블랙이라 그런지 기존 제품과 색상 차이가 좀 있습니다. 좀 더 무광스러워졌네요.
잡았을 때 엄지 부분의 펑션키가 없어졌는데 저는 원래 사용하지 않던 키라 저는 괜찮네요.
로지텍 M705를 구입하면 벡셀 AA 건전지 2개를 주는데 저는 마우스가 가벼운 게 좋아서 1개만 끼우고 사용을 합니다. 1개만으로도 마우스 사용이 되는 게 큰 장점이에요.
신기한 건 시리얼 번호를 지워놨네요.
왼쪽이 이번에 새로운 마우스인데 아래 모양이 좀 바뀌었습니다. 좀 더 단순해진 느낌이네요. 사진상 크기가 다른 것처럼 나왔는데 크기 변화는 없습니다.
오른쪽이 새 제품.
확실히 무광 느낌이 많이 나고 그냥 플라스틱!!! 느낌이 훨씬 많이 납니다.
원래 쓰던 마우스는 로고가 많이 지워졌네요. 저는 예전 로고가 더 멋지다고 생각이 드는데 요즘 로고가 더 세련되긴 했네요.
이 마우스는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는 게 참 좋은데 배터리를 언제 바꿨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입니다.
예전에 좀 더 상급 기종으로 잠깐 바꾸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제 손에 최적화된 로지텍 M705가 떠올라 다시 돌아왔네요.
병행 벌크 상태가 안 좋을까 약간 의심되었지만 이 정도면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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