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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DC35 심폐소생술!
지난번에 돌다가 멈추는 솔을 수리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증상으로 솔이 멈추었다.
(이 정도면 이제 새 걸로 바꿔야 하나..)
> 지난글 참고 : 다이슨 DC35 헤드 멈춤 현상 자가수리 AS
다이슨 청소기의 수리비용은 얼마나 많이 나올까?! 지난번 성공적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고쳐보기로 했다.
1. 다이슨 DC 35 작동 시 솔이 안 돈다.
지난번 증상은 처음에는 잘 돌다가 중간에 멈추는 증상이었다.
이 증상은 감겨있는 머리카락을 빼서 해결했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아예 처음부터 돌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번과 소리가 다르다.
2. 기어가 헛도는 소리?!
저번 경우와는 확실히 소리가 다르다.
헤드에 모터가 들어있고 이게 돌면서 솔을 돌리는데 안쪽에 기어가 헛도는 소리가 난다.
어릴 때 미니카 가지고 놀때 많이 듣던 소리다.
모터가 고정되지 않아 피니언기어가 스퍼기어와 맞물리지 않아서 모터만 허공에서 웽~하고 도는 그 소리.
열기 전까지 부디 기어들이 박살 나서 헛도는 게 아니기만을 바라며 열어보았다.
3. 이 소리의 원인은 바로?!
어느정도 분해하니 모터가 나오고 만져보니 역시... 좀 벌어져있다.
동작시키며 해보니 눌러주면 잘 동작하고 손을 떼면 다시 동일한 증상이다.
저기 스펀지로 고정을 하는 것 같은데 스펀지 때문인가 싶어 이리저리 만져봤는데 아니었다.
좀 더 분해해서 살펴보니,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품에 금이 가고 벌어져서 모터가 제대로 고정이 안 되어 기어가 어긋나고 있었다.
4. 어떻게 고칠까? 모터를 고정해 보자!
모터를 고정하기 위해 우선 금이 간 부품을 순간접착제로 붙였다.
갈라진 틈으로 접착제를 넣고 잘 붙이고 일단 사용해 보았는데 금세 다시 동인 한 증상이 나타나서 좀 더 보강을 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것을 덧붙여서 순간접착제로 같이 붙여버렸다.
뭐로 고정하면 좋을까 찾다가 케이블 타이 끝부분을 조금 잘라서 보강제처럼 함께 붙여버렸다.
4. 현재까지 잘 작동 중
기어가 헛돌면서 피니언 기어가 약간 부서져서 살짝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기어는 좀 눌러서 이빨 나간 부분이 닿지 않도록 하니 잘 작동하고 있다.
이걸 고치면서 깨진 부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려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 (혹시 아시면 링크 좀...)
이렇게 쓰다가 또 멈추거나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헤드를 새로 사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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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0원대부터 시작되다니 대단한 알리다. ㄷㄷㄷ
참고하면 좋은 글 > 다이슨 DC35 헤드 멈춤 현상 자가수리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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