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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나의 두번째 PIFF

by 헬로덱 2008. 10. 5.
부산에 살면서도 잘 가지 못해13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올해부터는 해운대가 중심이 된 듯한 느낌에, 바다를 보고싶은 마음에 해운대로 직행.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운대 롯데시네마에서 본 영화'헬렌' 어찌된 일인지 매진되었지만 좌석은 반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

PIFF 파빌리온에서 바라본 해운대 백사장. 백사장에 흙을 둑처럼 쌓아서 그 위에 의자들을 놔두었다. 이번 영화제는 네이버가 후원을 해서인지 파빌리온 내부도 그렇고 의자도 그렇고 온통 초록색이다. 모래 둑과 영화배우가 앉을 법한 의자 아이디어가 참신한 것같다.

파빌리온 내부. 역시 네이버 후원. 뒤쪽에 보면 영화제작에 쓰였던(?) 오래된 듯한 카메라들이 있고 연륜이 있으신 듯한 중년의 남성 몇분이 설명해 주신다.

KNN의 어떤 생방송에 유진과 이동욱. 키가 참 큰 이동욱.

예매 후 올라간 롯데백화점 꼭대기의 생태공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간보내기는 좋은 곳.

사진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나왔지만 북적북적한 해운대 백사장. 여름이 지나도 이곳은 찾게된다. 심지어 겨울에도.

작년에 백사장에서 본 빨간 무대에 ON AIR란 글자를 다시 보고싶었지만 역시나 이번엔 없었다.

컨테이너를 레고처럼 쌓아 만들어논 파빌리온. 아마 저기 밤에는 클럽도 된다지.


축제(?)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국제영화제란 큰 행사가 부산에 있다는게 참 기뻣고, 바다가 있어서 또 한번 기뻤다. 오늘 부산과 해운대가 참 이쁘고 고맙게 느껴졌다. 이제 시작이니 조금 더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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