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공원화되기를 기다렸던 당인리 발전소 공원이 드디어 개장을 했습니다. 원래도 벚꽃길이 예뻐서 벚꽃시즌이면 걸을만한 길이었지만 딱히 공원은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공원으로 아예 개장을 해서 큰 기대를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중요시설이라 그런지 지도에 잘 나타나지 않네요.
마포07 버스의 당인리발전소 역이나 유니아트홀 맞으편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한강에서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인데 내년쯤에는 한강을 통해서도 연결이 된다고 하네요. 대중교통 이용 시에 상수역에서 걸어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일 거예요. 얼른 한강이랑도 이어지면 좋겠네요.
당인리 발전소 앞길도 깨끗해지고 정리가 잘 된 모습입니다. 나무들이 많아져서 아주 초록초록하네요. 당인리발전소 앞에 있는 마포07번 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올라가는 길도 넓~고 아주 깨끗합니다. 경사로가 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도 좋아요. 4월인데 아주 여름 날씨네요.
여기로 물이 모이게 만들어둔 것 같아요. 위쪽에 가보니 물길이더라고요. 빗물이 자연스레 흐르는 건지 아니면 물을 흘려보내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물이 없네요. 물이 있으면 좀 더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경사로를 다 올라오면 아주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어요. 개장 초기라 그런지 잔디 상태도 아주 좋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꽤나 사이즈가 있는 복합 놀이시설이네요. 아이들이 공원을 좋아하려면 이런 시설이 꼭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사용을 막기 위해서인지 올라가는 부분에 띠를 둘러놨네요.
카메라 필터 때문에 가을 녘 노릇노릇한 잔디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파릇파릇합니다.
공원이 넓고 잔디밭이 넓게 있어서 참 좋은데 그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그래서 저기 보이는 조그만 건물 그늘에 사람들이 쉬고 있네요.
뒤쪽으로 꽃들이 많고 산책길이 더 있는 것 같은데 이번 방문에는 가보지 못했어요.
넓디넓은 잔디밭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잔디 관리가 잘 되어서 출입금지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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