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나는 글 쓰는데 욕심이 없습니다

by 헬로덱 2021. 7. 21.

글쓰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 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고, 글쓰기로 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아본 적도 없다. 글씨조차 예쁘지 않아 내가 쓴 글을 글씨로 칭찬받을 일도 전혀 없었다. 대학입시에서도 논술을 보지 않는 대학만 지원을 하였고 논술을 공부하지도 않았다. 다만 단 한 번 겪어본 논술시험은 어느 공기업의 논술시험이었는데 떨어졌다. 준비를 하지 않고 시험에 임했기에 시간이 모자라 글을 마무리짓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불만도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하여 기억을 되짚어보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다. 어린아이의 책 읽기 시작이 아니라 성인이 되고 책을 교양의 목적으로, 그리고 시간을 내어 읽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이 작가는 참 멋진 글을 쓰는구나 느낄 때는 바로 한 페이지 두 페이지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내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질 때이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큰 꾸밈없이 어렵지 않은 말로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그림이 떠오르게 하고 그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쓰는 그 능력이 부러웠다. 독서 시작 초기에 읽었던 알랭 드 보통은 여러 책들에서 그런 점을 많이 느꼈다. 글도 글이지만 도대체 이 사람은 아는 게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그게 참 궁금했다. 책의 주제도 다양했고, 그 깊이도 깊게 느껴졌다(적어도 나에겐).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게 궁금하여 글쓰기 책을 여럿 보았다. 그중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하루 1개씩 꾸준히 써라
  • 문장을 길게 쓸 필요 없다. 짧게 써라.
  • 혼자서 쓰는 일기가 아니라 블로그, 트위터 등 어디론가 발행이 되는 글을 써라

위의 내용이 정확히 어떤 책에서 나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여러 책에서 반복해서 나온 내용이기에 내가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실천하고자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하루 1개씩 꾸준히 쓰기. 하루 1개가 아니라도 꾸준히 쓰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김영하 작가의 책 '말하다'를 읽고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본다. 

 

말하다

귀기울여 듣고 되새길 만한 '말'들의 향연!‘보다-말하다-읽다’ 삼부작 중 두번째로 선보이는 산문집 『말하다』. 이 책은 작가 김영하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

book.naver.com

 

글쓰기 관련책

 

 

표현의 기술

표현의 귀재 유시민, 그가 말하는 표현의 기술!『표현의 기술』은 유시민이 평소 온오프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주고받았던 말을 정리하고 보탠 책이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고 그것을

book.naver.com

 

 

매일 아침 써봤니?

‘쓰기’만으로 얻게 된 놀라운 기회와 경험들!《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로 자타공인 독학의 신이라 불리는 김민식 PD의 ‘쓰기’에서 시작된 놀라운 변화를 담은 『매일 아침 써봤니?』. 갑

book.naver.com

 

 

연필로 쓰기

70대의 김훈이 연필로 꾹꾹 눌러쓴 산문의 진경!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이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

book.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