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마사지건에 대해서 좀 불신이 있었다. 

이런류의 덜덜 떨리는 방식의 마사지기 몇 개에 실망을 한 적이 있어서 마사지건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고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의 이끌림을 받아 우연히 마사지건 리뷰를 보게 되고 구매하게 되었다. 

마사지건을 사야지 마음을 먹고, 그럼 무얼 사야 하나?라는 고민으로 다시 유튜브 마사지건 리뷰들을 보기 시작했다. 

역시나 아주 비싼 70만원대 부터 아주 저렴한 KH-320까지 다 있다. 

아주 비싼 테라건이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있어 어깨나 등에 하기 좋아 보였는데 내가 차마 저 돈 주고 마사지건을 못 사겠더라. 

저 돈이면 안마의자 렌탈을....

역시나 아직은 마사진건에 만족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가성비 좋은 KH-320을 선택!

유튜브 리뷰 중에 여러 개 써보고 선택하는게 있었는데 출연자들이 가격을 듣고는 모두 KH-320 산다고 하여 그래 이거야! 하면서 선택.

그분들의 광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1만원대라는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 주는 것은 사실이다. 

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패키징과 구성품은 매우 허접하다. 

길에서 온갖 물품들 널어놓고 파는 아저씨의 리어카에 있을 법한 박스 디자인과 포장이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뒷면에는 이렇게 전원 버튼과 충전단자, 현재 몇 단계로 작동 중인지 표시해주는 램프가 있다. 

6단계까지 램프가 표시되는데 솔직히 잘 안 보인다. 3단계인지 4단계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런데 좀 쓰다 보면 그냥 적응하고 쓴다. 작동 버튼 눌러서 단계가 올라가니 몇 단계인지 알 수 있다. 

끄는 게 좀 불편한데 6단계에서 한 번 더 누르면 꺼진다. 또는 길게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꽤 오래 눌러야 꺼진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사용시간은 정확히 측정은 안 해봤지만 한창 사용하다가 

아 이제 좀 무겁네, 그만할까 생각이 들 때쯤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진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최고의 가성비 마사지건 / KH-320

주로 이 두 가지 헤드만 쓰는데 좀 더 강력한 타격감을 위해 왼쪽 헤드를 많이 쓴다. 

공 모양 헤드는 조금 약한 느낌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입한 마사지건이지만 매우 만족한다. 

사고 나서 후회했다. 진작에 살걸....

족저근막염 있는 테니스인은 테니스 후에 하체를 잘 풀어줘야 한다.

이걸로 아킬레스건부터 종아리까지 풀어주면 아주 시원하다. 

요즘은 무릎도 아파서 허벅지도 열심히 풀어주는 중. 

고장 나면... 과감히 버리고 조금 더 비싼 녀석으로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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