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갈 수 있을까? 이사를 간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현재 살고 있는 곳도 좋지만, 헬리오시티 급락 소식에 한 번 보고 그렇게 보다 보니 잠실까지 보게 되었다.
야심 차게(?) 휴가를 내고 잠실의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파크리오를 둘러보았다.
잠심인데 왜 엘리트의 엘리인 엘스와 리센츠는 보지 않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격이... 엘리트의 트리지움보다 1~2억 정도 높게 형성되다 보니 잠실이지만 그래도 만만한 레이크팰리스부터 보기 시작했다.
부알못이기 때문에 입지 분석이나 전망 등은 알 수 없고 그냥 아파트를 둘러보고 느낀 점 위주로 써본다.
1. 레이크팰리스
상가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상가에 학원, 병원 등 다 있어서 좋아 보였다.
하지만 뒤에 본 트리지움, 파크리오, 그리고 엘스와 리센츠의 상가에 비하면 확실히 상가 크기가 작다.
- 거실 확장 시 내력벽인 날개 부분(?) 한쪽이 남아있다. 우리가 본 집은 결로와 곰팡이가... ㅠ
- 20평대는 확실히 주방이 너무 작다. 아일랜드 식탁도 없을 정도.. 30평 주방은 넓고 전체적인 구조도 좋았다.
- 지하철 역에서 좀 멀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
- 전실이 있는 게 아주 매력적이다. 고급스러움과 공간의 넉넉함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
거실의 날개 부분이 조금 별로긴 하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트리지움으로 이동!
2. 트리지움
잠실 엘리트에서 트를 담당하는 트리지움
엘리보다 약간 뒤쪽이라 1억+@ 정도 저렴한 것 같다.
잠실 주민 얘기를 들어보면 3개 단지 중에 관리가 잘 된다고 하고 앞에 전통시장이 가까워 좋다고 한다.
- 거실이 매우 크다. 폭이 넓어서 시원시원하다.
- 레이크팰리스와 마찬가지고 전실이 있어서 좋다.
- 상가도 레이크팰리스보다 크고 좋은 듯
- 상가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진다.
3. 파크리오
엘리트와 떨어져 있는 신천동의 파크리오. 엘리트레파에서 마지막 파다.
가격대는 트레파가 비슷비슷하고 트가 약간 위인 느낌 정도.
차로 상가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는데 앞에 커다란 회전교차가 있는 게 신기했다.
파크리오의 단지는 가운데 큰길이 있어서 앞서 본 다른 아파트 단지보다 좀 더 정돈된 느낌이다.
이번에 도색도 새로 해서인지 더 밝고 깔끔한 느낌이다.
그리고 타워형의 둥글둥글한 디자인은 좀 더 요즘 아파트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그런데 집 안 내부도 둥근 부분이 있어서 이건 좀 별로였다.
내가 본 타워형과 판상형 중에는 판상형 구조가 훨씬 좋았다. 타워형의 4 베이는 뭔가 좁고 답답한 느낌이랄까...
한강이 살짝 보이는 집도 있었고, 올림픽공원을 바라보는 곳도 있었는데
올림픽공원 쪽은 앞에 재건축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오면 시야가 가리지 않을까 싶었다.
- 타워형 보다는 판상형이 구조도 좋았다. 그래서 더 비싸다.
- 단지 가운데 큰길이 있어서 깔끔하다.
- 중학교 배정 때문에 이슈가 있는 것 같다. 멀리 가야 하는 듯.
- 재활용품 버리는 날에는 좀 어수선하다고..
- 가격이 엘리트레와 큰 차이가 안 나서 이 돈이면 잠실? 생각이 난다.
3개 아파트를 보고 나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더 강해졌다.
세 아파트 중에 고르라면..
트리지움 > 레이크팰리스 >= 파크리오
개인적인 취향, 위치, 가격, 학교 등을 고려했을 때 정말 가격 순서대로 되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행복하고 편하게 지내기에는 대단지가 정말 좋다.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단지 안에서 뛰어놀고.. 함께 놀 수 있는 장소,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
더불어 상가의 다양한 학원이나 병원 등은 삶의 만족도를 더 높여줄 것 같다.
노려보자, 째려보자, 계속 보다가 좋은 집을 잘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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