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나고 유모차를 가지고 외출을 하면 첫째가 안아 달라고 하기 마련입니다. 어린아이니까 진짜 힘이 들 수도 있고, 동생만 편안히 유모차에 앉아있는 것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요.
언제나 한 시간, 두 시간을 안아주고 싶지만 늘어난 몸무게로 오랜시간 안아주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바람 쐬러 산책을 나왔다가 15킬로가 넘는 첫째는 안고 가게 되면 산책을 운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유모차에 첫째가 앉거나 설 수있는 무언가는 찾아보니 유모차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역시나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원래 리안 스핀로얄이라는 유모차를 사용 중이었는데 오직 이 시블링 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스토케 익스플로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스토케가 크고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전혀 구매 대상이 아니었는데 오직 이 시블링 보드를 위해!! 익스플로리를 중고로 구입하였습니다. 시블링 보드도 중고로 구매!
일반 유모차에 달 수 있는 보조의자 형식의 몇 제품들이 보이긴했는데 아무래도 시블링 보드만큼 유모차와의 일체감을 보여주는 것이 없어서 번거롭지만 익스플로리와 시블링 보드를 모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블링보드를 받고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설치하고 나서는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냐면 설치하고 아이가 그 위에 서보면 손잡이 부분이 길어서 아이가 설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정녕 이렇게 쓰는건가하고 연구를 좀 해보니 익스플로리의 손잡이를 위로 올리고 길이를 줄이니까 아이가 좀 더 편하게 서있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손잡이 길이?를 줄이고 아이가 보드 위에 서게 되면 유모차를 밀 때 살짝 옆에서 엉거주춤하게 밀어야 되는 형태가 됩니다.
완벽한 건 없나 봅니다.
그래도 요즘은 이 시블링 보드를 활용하고자 쇼핑몰을 갈 때도 힘들지만 세단 트렁크에 익스플로리를 분리해서 넣고 다니게 됩니다. 첫째가 시블링 보드를 오래 타진 않지만 잠깐이라도 타면 만족스럽더라고요. 다행히 시블링 보드는 매번 분해하지 않아도 세단의 트렁크에 넣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부디 첫째가 잘 타고 다니면 좋겠네요.
(추가)
요즘 이렇게도 잘 타고 다니네요. 서있는 것도 힘든가봅니다. 앉아서 가는걸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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