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수리 맥스 720 에어 터짐. 수리 가능? 판정 소견서 후기

나이키 에어맥스 720 에어 수리 - 바람빠진 에어....

나이키 에어 720을 잘 신고 있었는데 어느 날 왼쪽이 푹푹 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에어가 그냥 좀 부드러워졌네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눌려지는 모습을 보니 이건 그냥 에어에 어딘가 구멍이 난 거네요. 에어가 터지거나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터라 검색을 좀 해보니 이런 사례가 많이 나오고 불만들도 엄청 많네요. 이런 사례들이 없었으면 내건 왜 이러나 했을 텐데 다 터지는 거 보니 터질게 터졌구나라는 허탈한 마음만듭니다. 

우선은 나이키 에어 수리나 AS가 되는지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보였습니다. 에어는 원래 수리가 불가하고, 나이키에서 불량인지 아닌지 판정을 해주는데 대부분 소비자 과실 같은 것으로 판정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기에 판정? 심의?를 맡기게 되었고 롯데 애비뉴엘에 있는 나이키 명동점에 맡겨서 판정을 받았습니다. 맡기고 6일만에  긍정적인 답을 받고 운동화를 다시 찾기 위해 방문하였는데 

오!

보상처리 가능 답변을 받았습니다.

외력의 흔적이 없이 발생된 에어 손상으로 수선이 불가하여 구입한 곳에 연락해서 처리하고 하네요. 내심 해당 금액을 환불받거나 해당 금액만큼 제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구매처에 연락을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샀는지 이메일 다 뒤지니 온라인으로 Hmall으로 통해 구입을 한걸 알아냈고, 제품 판정 소견과 처리절차를 문의하였습니다.  

결과는, 구입 후 1년 이내에만 처리가 가능하다..... 1년.... 1년...........1년 훌쩍 지났는데..........

그래서, 에어 손상에 의한 보상은 물건너갔네요.

1년 이내 구입 제품에만 되는걸 미리 알았다면 번거롭게 판정을 맡기지도 않았을 텐데,
불량 판정을 받고 그래도 시도해보길 잘했다고 혼자 뿌듯해하지도 않았을 텐데.

이제 이 신발을 어찌할 것인가 고민이 되네요. 사실 지금 상태로도 신고 다닐 만은 한데 한쪽만 에어가 저런 상태로 되다 보니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구멍을 뚫어서 실리콘을 채운 경우도 있던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고, 그냥 정상적인 오른쪽을 차라리 왼쪽처럼 바람이 빠지게 만들어버리고 조금 신다가 버릴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냥 버리기에는 많이 안 신어서 상태가 좋은데, 할 수만 있다면 사이즈가 동일한 멀쩡한 왼쪽만 구해도 되겠지만 에어팟도 아니고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애물단지를 어찌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나이키 에어맥스 720 에어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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